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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과 식도락

생애 첫 멕시코를 방문하다

by 이야기숲스무고개 2024. 5. 20.

내 생애 첫 중남미

내 생애 첫 중남미를 가보다니, 전날밤부터 밤잘을 설쳐됐다. 사실 그럴만한 것도 한국에서는 멕시코로 바로갈수 있는 직항이 없어서 일본을 경유해서 캐나다 벤쿠로 가서 그곳에서 멕시코로 들어가는 루트를 선택해야 했다. 각 입국하는 나라별로 여행비자 등에 대해서도 살펴보고 대기 시간동안 어떻게 시간을 보낼지도 상상하면서 잠을 설쳐되었다.

 

장작 여행 시간만 38시간.. 한국에서 출국해서 일본 나리타공항에서 5시간을 대기했다. 커피한잔의 여유를 즐기면서 공항 이곳저곳을 보는 즐거움이 있었다. 공항에서 맛본 일본 라멘으로 속을 다스리고 다시 출발시간에 맞춰 캐나다로 출발했다. 사실, 캐나다항공이라는 외국항공사를 처음 접해봤는데, 내가 경험했던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항공에서의 서비스와는 극과 극을 체험했다.

 

비행기내에서 꼬마가 뛰어다니며 약간의 소동이 있었는데, 스튜어디어스가 꼬마 팔을 부여잡고 부모에게 가서 윽박지르듯이 야단치는 모습이 모두의 안전을 위해서였다지만, 어찌보면 그게 당연했겠지만 나에게는 너무도 생소한 모습이었다. 야단도 그냥 야단이 아닌, 짜증섞인 야단?? 저렇게 불친절할수가.. 새삼, 우리나라 항공사들의 서비스 수준이 최상이란걸 실감하게 되는 순간이었다. 가는동안 맛본 기내식은 치킨을 선택했는데, 음식에 대해서 그닥 거부감이 없던지라 무난했다.

 

10시간 가까이 걸려서 캐나다 벤쿠버에 도착했다. 여기도 경유지.. 이제 멕시코로 가는 마지막 관문만 남았지만, 이곳에서는 항공기에 내짐이 잘 옮겨졌는지, 확인해야 한다. 대기시간은 2시간 30분, 그나마 트랜짓하기에는 적정한 시간이었다. 사실, 내렸더니 갈아타는 손님들은 표지판을 든 직원 안내에 따라 별도 게이트로 이동해야 했다.

 

어라, 여긴 입국심사대인데.. 여권과 여정표를 보여줬다. 목적지는 멕시코시티.. 영어로 뭐라고 물어보는데, 내가 알아들은 단어가 없다. 대략 난감해 할때, 이때 어디선가 나이가 지긋하신 한국 할아버지가 등장해서 도와주셨다. 알고보니 캐나다 입국시 도와주는 헬프분이란다. 확인하더니 도장찍어주고는 패쓰..

 

무사히 심사대를 통과하긴 했는데 나오다보니 엇, 여긴 벤쿠버 공항 로비.. 밖으로 나와 버렸네. 출입문 넘어 공항 밖으로 나와봤다. 잠시 경유해서 가는 곳이기는 하지만, 벤쿠버에는 내가 또 언제올지 몰라서.. 이럴줄 알았으면 하루정도 늦게 출발하는 여정도 괜찮았을텐데.. 공항 밖 저멀리 로키산맥(?)인지 모를 큰 설산들이 눈에 들어왔는데, 마침 캐나다에는 도로가에서도 곰을 마주칠수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는 말이 떠올랐다.. 곰이라..

 

짧은 환승여행(?)을 끝내고 서둘러 공항로비로 들어와 에어로멕시코 항공 카운트를 찾았다. 여정표를 주고 좌석표를 발권받아서 비행기에 탑승했다. 아담한 비행기, 의외로 손님이 많이 없었다. 창가자리였는데 내 옆에 배나온 덩치큰 백인아저씨가 앉았는데, 나란히 붙어서 가기에는 비좁았다. 낯선 사이에 이렇게 가까이, 이렇게 몇시간을 가야하나?

 

비행기 조명이 끄졌다. 긴장이 풀린 탓일까? 비행기가 출발하는 소리를 듣자마자 긴 시간동안의 피로가 몰려오기 시작했는데, 멈출수 없는 하품에 온몸의 삭신이 쑤셨다. 시차였다. 그것도 그럴만한 것이 한국에서 출발해서 오는내내 잠을 자지 못했다. 참을수 있는 잠이 아니었다. 앞좌석 간이 식탁을 꺼내 엎드렸다. 살짝 눈을 감았다가 떴는데, 옆좌석 아저씨가 사라졌다.

 

왠 동양놈 하나가 미친듯이 식탁에 코를 박고 쓰러져 자니, 피신한 것으로 유추가 되었다. 어라, 기내식사 스티커도 붙어 있다. 몇시간을 잔거지? 알수가 없었으나 엎드려 자는 것에는 한계가 있었고, 옆좌석 아저씨도 없겠다 싶어서 팔걸이를 올리고 3인용 좌석에 그대로 들어 누웠다. 기내 담요를 덮고.. 

 

밝아진 기내 조명탓에 눈이 떠졌다. 좌석에 입국카드가 꽂혀 있었으나 잠이 덜깼다. 더자고 싶은데, 도착까지 얼마 남지 않았기에 졸음을 쫓고 입국심사카드를 적었다. 뭐래? 당췌 알수없는 언어가 가득 채워진 노란카드와 초록색카드 2장이다. 그치.. 멕시코는 영어가 아닌 스페니쉬, 에스파냐어를 사용하지? 그런가보다 했다. 당시에는.. 체크..체크.. 체크.. 오케이..끝..

에스파냐어를 아냐고? 아니.. 처음봤지만.. 그냥 용감하게 Yes..Yes.. Yes..

 

그리고, 비행기는 멕시코시티 공항에 무사히 잘 도착했다. 더디어 도착.. 와.. 무려 40시간 가까이 날아온것 같다.. 짐을 챙겨서 비행기에서 내려서 입국심사대로 향했다. 여정표와 기내에서 작성했던 입국심사카드를 제출하고 입국도장 쾅.. 그렇게 통과해서 10미터 정도를 갔나? 갑자기 뒤에서 호루라기를 부는 직원과 경찰3~4명이 나를 불러세웠다.

 

왜요? 아니나다를까, 용감하게 Yes라고 작성했던 입국카드에 문제가 생긴 것이다. 나를 데리고 별도 장소로 갔다. 작성했던 입국심사카드 2장을 보여주며 영어로 설명한다. Hey, You gun Oky? Yes Check.. You bomb? Yes Check. 영어를 잘 모르는 초등학생이 들어도 무슨 의미인지 알겠더라. 당연히 영어로 된 카드가 있었으면 읽어보고 했겠지.. 내가 에스파냐어를 어떻게 아냐고..

 

서툰영어로 설명했다. 낫 잉글리쉬 페이퍼, 아임 미스테이크.. 직원이 내가 작성한 카드 뒷면을 돌려보여준다.. 영어네.. 잠결에 작성했던 탓에 영어로 된 뒷면이 있을거란 생각도 못했다. 한바탕 소동이 끝나고 대공(?) 용의점, 테러분자(?)가 아님을 확인하고서는 무사히 나왔다. 그 덕인지, 내짐검사 당첨.. 스캐너를 통해서 정밀~정밀~초정밀하게 살펴보고는 이상없는지 통과.. 잘 나왔다..

이렇게 아재는 멕시코시티에 무사히 잘 도착했다. 후아~~

 

공항에서 나와서 숙소로 이동하는 중간에 잠깐 내려서 후들거리는 다리운동을 좀시켰다. 멕시코시티 공기도 제대로 맡아봐야 했고, 정식여행은 내일부터지만, 가는 중간에 내릴수 있는 곳은 잠시 들러서 무사도착 기념(?) 촬영을 했다. 광장을 지키던 경찰아저씨는 이유도 모른채 내 포토 모델(?)이 되는 수모도 겪어야만 했다. 탱큐 폴리스~

 

 

숙소에 체크인했다. 이 뷰를 보라. 역시 돈에 비례하는 물질만능주의 세상.. 비싸니 좋쿠만. 짐을 풀고 샤워부터 했다. 시차도 적응할겸, 상쾌한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싶어서.. 평상복으로 갈아입고 호텔주변 탐색부터 하기로 했다. 나가보까..

 

호텔을 나와서 거리를 걷는데, 세상에 너구리가 길거리에 있다. 동물원도 아닌데.. 자연친화적인 멕시코시티(?).. 식사도 할겸 차를 타고 조금멀리 바람을 맞으며 드라이브도 즐겼다. 저녁식사로 훈연된 양고기를 먹었는데, 짜도 너무짜서 멕시코시티에서의 첫메뉴는 실패, 다른 생선요리를 시켰는데, 그건 그나마 살만 발라서 먹기만 했다. 근데 그것도 짰다. 음식이 대체로 맵고 짜다. 묘한 긴장감.. 음식이 안맞을려나? 2시간 동안의 짠내음 가득한 만찬을 즐기고 복귀해서는 그대로 쓰러져 잠을 잤다. 

 

멕시코 과달루페 성모 성당 Basilica de Guadalupe

 

멕시코 사람들이 가장 신성하게 생각하는 성당을 방문해 보기로 했다. 과달루페 성모마리아 바실리카 대성당은 1531년에 1709년까지 지어졌고, 멕시코 사람들이 가장 성스럽게 생각하는 곳이다. 이곳은 로마의 바티칸 바실리카 다음으로 카톨릭 신자들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순례지라고 한다.

과달루페 성당이 유명한 또하나의 이유는 피사의 사탑처럼 성당이 기울어져 있는 모습 때문이기도 한데, 16세기 건딥되던 당시 이 구성당은 지반이 약해 왼쪽으로 기울어지는 상황이었고, 이탈리아에 있는 피사의 사탑보다 더 기울어져 앞으로 보존이 더 걱정될 정도라고 한다. 그래서 1973년 왼쪽에 신성당을 다시 건립했고, 주요 미사는 그곳에서 열린다.

과달루페의 성모는 16세기 멕시코에서 발현했다고 전해지는 성모 마리아를 일컫는 호칭이다. '검은 성모'로 교황청이 인정한 3대 발현 성지 중 하나다. 나머지 두 개는 프랑스의 루르드, 포르투갈의 파티마란다. 1531년 농부 후안 디에고의 눈앞에서 성모 마리아가 나타났던 사건이 잇었는데, 이 디에고에게 성모 마리아는 토착어인 나우아틀어로 '테페약 언덕 위에 교회를 세우도록 명하였다'고 한다. 그녀는 아메리카의 수호자로 공인되었으며 멕시코 독립 전쟁 때부터 멕시코의 국가 상징물로 인식되었다. 

과달루페 성모 그림은 일반적인 것과 달리 멕시코 원주민의 얼굴을 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성모 마리아가 멕시코 원주민의 망토에 발현했다는데 우리가 볼 때는 그저 액자에 담긴 성모 그림일 뿐이다. 1531년에 발현된 것이라는데 망토가 부패하지 않고 온전하게 남아있어 신비감을  자아낸다. 지반침하로 성당이 기울어져 새로운 성당을 지었단다. 구성당은 1531년 12월 12일 성모의 발현을 기념하여 세워진 교회 자리에 1709년 세워졌으며 교회가 세워진 후 6년간 신도가 800만명이 늘어났단다. 

성당 중앙 가운데에는 성모마리아 상이 걸려있고, 지하로 내려가면 성모발현 증거인 기적의 천이 액자에 보관되어있다. 구성당 뒤쪽에 보면 언덕이 자리하는데, 그곳에 오르면 멕시코 시티의 멋진경관과 유명한 검은 성모의 조형물을 만날수 있다. 성당을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구경하고 사진 찍다보니 2시간 가까이 시간이 소요 되었다.
 

해발 2,300m ‘신들의 도시’, 테오티우아칸

 

가파른 계단 위를 오른다. 이집트의 사막에서 만났던 피라미드와는 또 다른 풍경이다. 멕시코 테오티우아칸(떼오띠우아깐, teotihuacan)은 아메리카 대륙에서 가장 큰 피라미드 유적이다. 해발 2,300m에 위치한 고대 멕시코의 흔적 위에서 가슴이 먹먹해지는 것은 그 높이 때문만은 아니다. 전설 속 신들의 도시, 죽은 자가 신이 되는 곳....낯선 이들의 기대와 환영을 품에 안은 채 테오티우아칸은 우뚝 서 있다.

해발 2,300m ‘신들의 도시’, 테오티우아칸은 멕시코시티 북서쪽 50여km 떨어진 곳에 들어서 있다. 옛 고대도시의 번영은 오던 길에 만났던 복잡다단한 변두리의 모습과는 사뭇 연상의 거리가 멀다. 기원전 300년경 시작됐다는 인구 20만 명의 고대도시는 1000년의 영화를 뒤로한 채 7세기경 자취를 감췄다. 테오티우아칸이라는 이름도 훗날 주류가 된 아즈텍인들에게 의해 명명된 것이다. 내부분열로, 혹은 북방민족에 침략에 의해 사라졌다는 추측만 무성할 뿐 그 거대했던 문명의 흥망성쇠에 대한 정확한 기록은 없다.


테오티우아칸을 둘러보는 데는 반나절쯤 소요된다. 어느 입구로 들어서든 달의 피라미드와 태양의 피라미드를 만나게 되고 그 사이를 가로지르는 ‘죽은 자의 길’을 걷게 된다. 규모에 있어서만은 태양의 피라미드가 압권이다. 테오티우아칸이 아메리카 대륙에서 가장 큰 피라미드 유적으로 명성을 알린 것도 태양의 피라미드 때문이다. 높이 66m에 한쪽 변의 길이만 230m로 세계 3번째 규모이며 기원전 200년경부터 세워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피라미드 정면으로는 약 250개의 계단이 촘촘히 연결돼 있다.

여행자들의 고행은 이 계단을 오르는 데서 시작된다. 뙤약볕과 고산지대의 가쁜 호흡을 기꺼이 끌어안고 정상까지 도전한다. 피라미드 위로 오르는 행위가 허용되는 것도 낯설고, 남녀노소 예외 없이 그 계단을 오르는 행렬도 장관이다. 태양이 머리 위로 치솟는 춘분과 추분때는 수만 명의 사람들이 이 피라미드를 찾는다고 한다. 정상에 서면 태양의 신에게 바쳐진 신전이라는 가설을 검증이라도 하듯 여행자들은 해를 향해 얼굴을 마주한다. 듬성듬성 드러나는 고대도시 테오티우아칸의 흔적 너머로는 광활한 고원이 펼쳐진다.

 

대통령궁이 있는 소칼로광장과 메트로폴리타나 성당 등을 볼수 있었고, 광장근처 꽤 많은 노점들이 있었는데, 나도 여기서 필요한 기념품을 몇개 구매를 했다. 여기 소칼로광장에서 주의할 점이 있는데, 핸드폰과 지갑 등의 휴대물품 도난에 주의해야 한다고 한다. 소매치기 등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지역이라, 많은 인파들로 분비고, 중간중간 경찰들의 순찰도 잦다. 잠깐 물건을 고르면서 이리저리 돌아보면 유독 계속 주변을 으스렁거리는 젊은 친구들이 눈에 띄기도 했다.

 

멕시코시티 독립기념탑 

파세오 델라 레포르마(Paseo de la Reforma) 대로에 위치한다. 코린트 기둥 같은 36m의 탑꼭대기에 황금색으로 빛나는 천사상이 올려져 있다. 일반인들에게는 앙헬(Ángel)이라는 이름으로 더 알려져 있다. 1910년 당시의 멕시코 대통령인 포르피리오 디아스에 의해 독립 100주년을 기념하여 건립 되었다. 대좌의 네 모퉁이에 세워진 형상은 법과 정의, 전쟁, 평화를 나타내고 있다. 또한 이들 형상은 독립운동의 지도자인 이달고 신부, 모렐로스, 게레로 등의 영웅을 상징하기도 하며 대좌 안에는 그들의 유골이 안치되어 있다고 한다. 아재의 짧은 지식은 네이버로~~ㅋ

 

그리고 빠질수 없는게 현지인들의 생활인데, 예전 7~80년대 우리나라 서민들이 많이 살았던 상계동이나 봉천동 등의 달동네(?) 같은 곳이 이곳 멕시코에서도 발견할수 있었다. 집은 블록으로 쌓아서 스레트 등을 지붕에 얹어서 있는데, 어디에나 빈부격차에 따른 계층차이가 있는 것 같아 마음한켠이 무거웠다. 참고로, 방문했을 당시, 우리나라 보건복지부에 해당하는 보건부 관청앞에선 대규모 청중 참여의 거리 집회가 열렸는데, 멕시코의 보건복지 개혁에 대한 의견을 피력하고 있었다.

 

멕시코에는 정치스캔들이나 부정부폐가 간혹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는 사법권 제도가 일률적이지만 이곳 멕시코시티에는 경찰 사법권이 정부와 민간에 나뉘어져 있어서 세력싸움이나 이권다툼이 많다고 한다. 경찰만 6종류라고 하니, 말 다했다.

 

현지를 여행하면서 소프트 정장차림으로 식사를 경험해보기는 쉽지 않다. 아재 외형은 어쩔수 없겠지만 최대한 깔끔하게, 핸썸하게 가다듬고 풀(?)코스 요리로 식사경험도 했다. 나와 같은 아재 삼촌들이 서빙해주는 맛난 음식도 맛보고 좋았는데 유독 한국을 좋아한다는 그들의 친절함에 새삼 고마웠다. 나의 멕시코 일정은 전체 14박 15일이었다. 그중에서 물갈이로 인해 호텔에 누워있던 2일을 빼고, 공적인 스케줄 빼면 온전히 여행하고 시간을 보낸날은 5박6일 정도 되는 것 같다.

 

여행중 잊을 수 없는게, 물갈이 할때 너무 힘들어서 끼니로 미니당근을 한봉지(1Kg) 먹었는데, 나중에 내 피부와 눈이 빨갛게 변했었다는 주변 사람들의 전설(?)을 들을수 있었다. ㅋ.. 나의 첫 중남미 멕시코 여행은 이렇게 마무리 하고자 한다. 멕시코에서 일정을 잘 마치고, 돌아오던날, 새벽시간 첫비행기로 수많은 전쟁 피난민(?) 체험을 했다는 건 안비밀.. 앞 중국사람들 이민가방으로 인해 같은 일행인줄 알고 우리도 별도 장소에서 짐검사, 속옷검사까지 했다는 것도 안비밀.. 

 

이곳 멕시코를 방문하면서 새삼, 유독 많은 에피소드가 생겨서 많이많이 기억에 남는다.. 다음에는 조금더 여유있게 다른 도시들도 방문해 볼수 있기를 바라며 이만 매듭 짓는다.

 

잠깐, 멕시코에 대해서 알아보자.

멕시코 : 수도는 멕시코시티(인구 약 2,000만명, 고도 2,300미터)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대통령 중심제로 3권분립을 하고 있다. 언어는 스페인어를 사용하고 있고 메스티소 혼혈 60%, 원주민 인디오가 30%, 백인이 나머지를 차지하고 있다. 종교는 가톨릭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개신교와 기타 종교가 있다.

멕시코의 기념일은 9월 16일인데, 1810년 스페인으로부터 독립선언한 날이다. 유엔가입일은 1945년 11월17일 창설회원국으로 참여하였고 지리적위치는 미국과 북쪽을 맞대고 있는데 그 길이만 3,200Km에 달한다. 남으로는 과테말라와 밸리즈와 접경하고 있고 국토 면적은 1.964,375Km2로 세계 14위다. 

국토 절반이상이 고지대로 해발평균 중부 2,600m, 북부는 1,200m 위치에 있다. 해안선의 길이는 9,220km로 미주대륙에서 캐나다에 이어 두번째로 긴 해안을 갖고 있다. 기후는 고도에 따라 다양한 분포를 보이는데, 해안지대는 열대성 기후로 연중 고온다습하고, 중부 고산지대는 우기를 제외하고는 건조한 온대성 기후, 나머지 국토는 아열대 기후이다.

멕시코시티는 해당 2,300m위치하는데 연중 온난한 기온을 보인다. 연중 기온은 통상 5도~25도 사이라고 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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